
2016년
구글캐스트를 구입해 TV 미러링을 맛보았더니 신세계였다.
하지만, 우리 집은 전부 아이폰 이용자인지라 먼가 묘하게 불편하였다.
애플도 비슷한 게 있네?
근데, 가격은 한 5~6배쯤 하고 아직 한국에는 없구나하고 포기할려는데...
가족이 미국출장 가신다 하네!!
애플끼리의 연동성이야 워낙 알려졌으니,
그 사용의 편리성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테고...
사실 미러링을 제외한 나머지는 아직 애플티비가 한국에 론칭을 안 한지라,
별로 쓸 수 있는 것이 없었다.
구글캐스트보다 나은 것이 연동성뿐인지라,
누가 미러링 때문에 애플티비? 하고 물으면 그냥 구글캐스트 사시라 얘기하곤 했다.
넷플릭스를 미러링으로 보곤 했는데,
어느 날부터 미러링 되지 않아,
이마저도 안 되면 갖다 버리리 하며 속상해했는데...
미국계정으로는 넷플릭스가 시청가능하다는 걸 알았다.
그래서 귀찮아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미국계정 파서 넷플릭스 보면서 다시 만세!
그렇다..
우리 집 TV가 15년도 더 된 스마트티비 초기 모델인지라,
넷플릭스를 그렇게 하지 않으면 TV로 볼 수 없다.
TV를 바꾸면 다 해결되는 거지만,
멀쩡한 TV 바꾸기란...
그러다,
애플티비가 한국에서 론칭되었다.
미국계정 버리고,
다시 한국계정으로 연동시켜
온갖 OTT를 우리 옛날 TV를 통해 본다.
온갖 OTT를 티비로 보기가 가능하게 되어 8년 차 애플티비의 쓰임이
요즘이 더 많아졌다.
4세대 모델이라 돌비지원이 되지 않아 살짝 음향이 답답한 건,
사실 보스 사운드바로 커버되어서 잘 느끼지 못했는데,
에어팟맥스로 영화를 보다가 절실히 깨달았다.
또, 아케이드의 NBA게임도 용량이 적어 구동이 어렵다.
덕분에 애플스토어에 가서
업그레이드해야 하나 고민하면서 만져보다 온다.
분명 8년 전 가격보다 더 저렴한데도
업그레이드가 계속 고민되는 이유는
TV 자체가 업그레이드되면 사용성이 떨어질 것이 예상되기 때문인 듯하다.
TV 업그레이드 전까지는 계속 이 녀석을 사용할 것 같다.
애플 생태계를 어느 정도 보유하고,
아직 업그레이드하기에는 말짱한 TV를 가지신 분이라면,
애플티비로 업그레이드되는 OTT 생활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.
애플티비로 화질과 음향이 업그레이드될 테니까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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